단상
1. 첫 시작
_Eugene
2016. 8. 11. 18:06
약 2주 정도 시간을 들여 만든 공모전 작품을 제출했습니다. 방학이 끝나가는 시점에 이대로 흐지부지 보낼 바에 무언가라도 해보겠다라는 심정으로 인터넷을 뒤적거렸습니다. 우연히 한글창의아이디어 공모전을 알게되었고, 작품을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을 쓰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는 하는데, 자꾸 알수없는 자괴감과 부족함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많이 뒤쳐져 있는 듯하고, 갈길은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보였습니다. 디자인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도 아니지만, 그래도 디자이너가 되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전 여전히 길을 헤매이는 듯 합니다. 앞으로의 남은 날들을 조금이나마 알차게 보내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의 기록이 쌓이다보면 의미있는 무언가가 되리라 믿습니다.